“일주일동안 머물렀습니다. 일반적인 호텔 같은 느낌은 아니고, 초기 에어비앤비 사업 모델처럼 실제로 사는 집의 남는 방에 머문다는 느낌입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Anastasia가 친구를 만난 것 처럼 친근하게 대해줘서 정말 일주일동안 스코트랜드 주민이 된 느낌이었어요. 스코트랜드 음식 먹어보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직접 스코트랜드 음식을 해주기도 하고, 자기 친구들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마지막날에는 자기 아는 맛있는 레스토랑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서 같이 레스토랑에 가기도 했습니다.
여행지에서 외부인처럼 여행하는게 아니라, 현지 문화를 느끼고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로 훌륭한 숙소입니다. 일주일 있었지만 스코트랜드의 문화를 느끼기에 정말로 좋은 숙소였습니다.
방 자체에 대해서 말하자면, 큰 강아지 두마리와 고양이 한마리, 거북이 한마리가 있지만, 내 방에는 강아지, 고양이 출입 금지라 방은 정말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습니다. 또 숙소의 위치가 kelvingrove park랑도 가깝고, 근처에 음식점, 바 등이 있는 Agyle street랑도 가까워서 위치도 좋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숙소의 가장 좋은점은 친근한 호스트입니다. 친근한 호스트 덕분에 정말 현지인처럼 여행할 수 있고 스코트랜드에 깊게 스며들 수 있다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보통 여행을 하면 다른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식당, 관광지만 가게 되고, 약간 관광지 겉핥기만 하다 돌아오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숙소는 그 정반대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영어 실력이 엄청 뛰어나지 않아서, Anastasia가 천천히 말해주면서 제가 이해할 수 있게 얘기해줬는데, 영어 프리토킹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가서 의사소통이 더 원활하다면 더욱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 숙소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라고 봐도 괜찮을 정도로 추천합니다.”
“Port Ellen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았던 숙소입니다. 잠만 잘 수 있는 숙소를 원했고, 정확히 그 니즈에 맞았습니다.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있고 5분 정도 거리에 식당과 co-op이 있습니다. 일요일엔 섬에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데, 숙소에 택시 번호가 적혀있고 요청하시면 택시를 불러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