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산 위로 2km정도 올라가야해서 버스가 호스텔까지 데려다주지 못합니다. 다른 호스텔은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데 이 곳은 내려서 산길로 걸어가야해요. 하지만 저는 애초에 트래킹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상관없었고, 오히려 숙소에서의 전망과 트래킹 길과 연결되어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장점이었습니다. 전망 정말 좋고, 도착 당일 간단한 트래킹도 가능했어요.
숙소의 주인은 영어를 못하지만 그 딸이 살짝 가능하고, 무뚝뚝해보이지만 불친절하지 않아요. 살짝씩 웃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물어보는거 다 대답해주시고, 화장지가 없다고 하니 쿨하게 내어주시고, 식사를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10유로 저녁식사 먹는 대신 파스타와 오믈렛을 시켜먹었어요. 투박한 음식이지만 빵과 치즈도 함께 내어주시고, 뷰를 보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건물 안의 화장실에는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고 밖에 있는 건물에는 따뜻한 물이 나온다고 알려주셨고, 따뜻한 물 잘 나왔어요! 기온이 낮아 추웠는데 이불이 두꺼워서 잘 때는 춥지 않았습니다.”